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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 '서부권 발전 방향' 모두 달라

[도지사 후보 공약 비교] (1) 서부권 발전 청사진

조재영 기자 jojy@idomin.com 2014년 05월 21일 수요일

<경남도민일보>는 6·4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분야별 정책과 공약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투표일까지 남은 기간에도 각 후보자가 정책과 공약을 속속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각 후보가 발표한 정책공약과 선관위에 제출한 핵심 5대 공약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싣기로 했습니다.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는 조기에 도청의 일부 기능을 이전해 서부 경남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정책공약집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기자간담회 등에서 진주의료원 건물과 터를 서부청사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종합하면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기에 서부청사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야권 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와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공약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김 후보는 진주의료원을 친절병원, 착한병원으로 재개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홍 후보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할 때 '강성 귀족노조' 때문이라고 했고, 일부 도민은 이에 공감했다는 점을 고려한 공약으로 보인다. 그래서 김 후보는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더라도 시민참여위원회와 환자복지희망센터, 환자권리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해 병원 종사자의 불친절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김 후보는 도청 서부청사는 진주의료원과 별도로 진주 도심에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옛 법원·검찰청 건물 등을 활용해 서부청사를 설치함으로써 접근성이 높은 곳에, 조기에 도청 서부청사를 설치하고, 진주의료원은 의료원대로 재개원함으로써 진주와 서부 경남에 일거양득의 발전 효과를 안겨주겠다는 계산을 한 것이다.

진주의료원 폐업에 강력하게 반대했던 강 후보는 농민운동에서 출발한 정치인답게 진주의료원을 전국 최초의 농민특화병원으로 재개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작업 질환자에 대한 체계적 연구, 관리, 예방교육 기능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강 후보는 또 농촌지역 출산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진주의료원에 지역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의 기능을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업 비중이 큰 서부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눈여겨볼 만한 공약이다.

   

홍 후보는 진주 초전 신도시 개발로 진주 50만 인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김 후보는 혁신도시에 공공기관과 연관 기업, 연구·교육기관을 집적화해 혁신도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으며, 강 후보는 혁신도시 이전기관에 필요한 전문인력 고용예고제를 도입해 지역에서 이들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고용을 확대하겠다는 해법을 내놓았다.

항공산업과 관련해서는 홍 후보가 사천·진주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공약했고, 김 후보는 진주·사천의 항공산업을 혁신도시와 연계해 항공산업클러스터를 구축·발전시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강 후보는 사천공항 등을 이용해 폴리텍대학에서 항공안전 등의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고, 경상대 등에 항공기 설계·인증 인력 육성을 위한 체계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해 홍·김 후보와 다르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한편으로 김 후보는 통영·거제의 조선해양플랜트산업에 종사하는 고급인력의 재교육을 지원하겠다고 했고, 강 후보는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해외매각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고성에 조선해양산업특구를, 거제에 해양플랜트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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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영 기자
  • 경제부 데스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과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보내 주실 곳 jojy@idomin.com 전화: 250-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