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에게 묻는다] (2) 창원장애인종합복지관 30명이 말하는 '복지'

선출직이라면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나 실천 못 하는 게 복지다. 모든 선출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예산 배정에는 인색한 분야가 또 복지다.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 31명이 경남도지사 후보에게 복지정책 방향을 주문했다. 늘 중요하다고 인정받으면서 은근히 소외받는 분야 복지. 기존 정책이나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답이 매우 인상적이다.

가장 많이 나온 답은 복지 수요자 자립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수요자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혼자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교육, 일자리 마련 등이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거론된다.

필요한 시설과 제도를 보완하고 확충하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다. 복지사업 대부분이 행정기관 주도로 진행되고 행정기관이 사업을 진행하는 근거는 제도가 된다. 적절한 지원과 효율적인 예산 배정을 위한 제도 개선은 행정이 처리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복지기관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도 눈에 띈다. 복지 수요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제라고 할 수 있다. 복지사업 종사자에게 봉사자가 될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

   

△실질적 혜택 주는 서비스 마련 △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장애인 중심 복지시스템 마련과 전달 체계 보완 △교육·훈련 통한 자립 여건 조성 △치매요양시설 확충과 노인성 질환 사전 검사 서비스, 치매등급판정 현실화 △저소득 가정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노인의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위한 나눔자리 마련 △장애아동 치료·교육서비스 확대 △사회복지 대상자와 종사자 인권 보장 △장애인의 사회통합 평생프로그램 지원 △장애인 권리에 기반을 둔 참여 확대와 교육 지원 △성인 장애인 가족 지원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 △장애인복지관 예산 확충 △복지 사각지대(비수급자)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맞는 장애인복지관 인건비 처우개선 △장애인복지관 특성에 맞는 보조금 지원 기준 마련 △복지시설 예산지원 현실화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복지 정책을 심사·평가할 수 있는 기구 설립 △자립 프로그램과 자립 이후 체계적인 사후 관리 △장애인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과 복지시설 재정 안정 △저소득 가정을 위한 다각적 지원정책 △소속 정당의 이념과 이익에 편승하지 말고 기존 정책이라도 잘 유지하길 △장애인 자립과 지원 확대 △복지 사각지대와 소외계층 지원 강화 △저소득 가정과 장애인 사회 진출 기회 제공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실감하는 운영 지원과 복지정책 △소외 계층과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예산 삭감 안 돼 △평생교육프로그램 확충 △생활소득 보장과 지원 정책 △장애인 가족 지원과 재활치료 확대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참여(31명) = 강갑순 고은희 김민지 김상혁 김영숙 김지민 김현경 문경권 문성아 박성찬 박은영 박일화 백은주 손성일 송은정 송호도 신효진 안병용 안선동 양성진 유홍율 이경민 이동욱 이정태 전관제 정민화 정영숙 정현욱 최희정 홍입분 홍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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