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선거구] (10) 경남도의원 밀양 1·2선거구

경남도의원 밀양시 선거구는 2곳 모두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가 1대 1 양자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새누리당의 정서가 강한 밀양에서 과연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통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1승 1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제1선거구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김영기 후보가 한나라당 안충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지만, 제2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의 아성을 깨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병희(55·새누리당) 전 경남도의원과 장병수(45·무소속) 밀양문화관광연구소장이 서로 맞붙는다.

새누리당 공천자로 확정된 이병희 예비후보는 7·8대 경남도의원으로 기획행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병희 예비후보는 "3선 도의원으로 키워주신다면 경남도의회 의장에 도전해 지역발전과 더불어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 국책사업 분쟁지역으로 분류된 지역 주민의 상처를 치유하고 시민이 행복한 터전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당의 아성에 도전하는 장병수 예비후보는 시민운동 경험과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밀양 신공항 유치 등 시민운동을 했던 대학교수 출신으로 밀양문화관광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장병수 예비후보는 "농업도시인 밀양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부 예산 지원을 위한 마을 권역별 발전계획수립, 면 단위 특성화 사업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 등 신 농촌 발전프로젝트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밀양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의원 밀양시 제2선거구 역시 예상원(52·새누리당) 후보와 장병국(47·무소속) 후보의 양자 대결이 펼쳐진다.

예상원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밀양·창녕 홍보위원장으로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예상원 예비후보는 "밀양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와 있다"며 "밀양 시민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덩칫값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상원 후보는 부산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전 밀양시의원, 밀양시육상경기연맹 회장, 새누리당 밀양·창녕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병국 후보는 지난 4년 밀양시의원으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경남도의원에 출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의정활동을 통하여 끊임없이 공부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민심을 대변하고자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하면서 "이제 주민을 위해, 밀양을 위해,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 더 크게 보고 더 크게 일하고 싶다는 뜨거운 열정이 새로운 용기를 불러일으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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