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인 군수 예비후보 주장

양동인(61·무소속·사진) 거창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9일 거창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거창읍 성산마을에 교도소가 들어서면 가지리 일대가 교도소 마을이 된다.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양 예비후보는 "현재 군민 대다수는 거창에 법원·검찰·구치소 등으로 구성되는 법조타운이 조성된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을 뿐, 교도소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다"며 "현재의 법원·검찰이 옮겨가는 법조타운은 유치해야 하지만 교도소는 군민과 충분히 소통해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도소가 들어서게 되면 평온한 분위기의 법원·검찰 등과는 전혀 다른 지역적·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청정한 자연환경 속의 조용한 교육도시라고 자부하는 거창이 이제 그 이미지가 전혀 다르게 바뀌고 군민의 일상적인 생활여건, 재산권 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 문제가 이번 선거 전에 반드시 거론되어서 군민이 충분히 그 찬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되고 후보자의 생각을 유권자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양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이 문제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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