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물품 직접 후원 친구 돕기 어린이·청소년·대학생 등 동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와 경남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신나는 학교 가는 길-착한 어린이 캠페인'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어린이는 물론 대학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귀감이 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홍보단 소속 단원 44명이 최근 착한 어린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밖에도 창원시 성산구 숲속어린이집, 의창구 다솔어린이집 원아 15명이 착한 어린이 캠페인에 동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놓인 또래 친구들에게 정성이 담긴 작은 손길을 내밀었다.

경남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초록우산 홍보단은 매주 한 차례 빈곤아동을 돕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어려운 가정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록우산 홍보단은 이 같은 활동을 좀 더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번 착한 어린이 캠페인을 통한 1인 1계좌 나눔에 동참하기로 했다.

경남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초록우산 홍보단은 착한 어린이 캠페인 1인 1계좌 나눔에 동참하기로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숲속어린이집은 원내 캠페인을 통해 착한 어린이 5명(박정연, 조희원, 조예원, 이소은, 이소민)을 배출했으며, 어린이집 차원에서 매달 3만 원을 후원하기로 해 동참에 의미를 더했다. 다솔어린이집 역시 착한 어린이로 원아 10명을 배출했으며, 어린이집에서 매달 3만 원 후원을 약속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로 했다.

다솔어린이집 임미정 원장은 "이번 착한 어린이 캠페인으로 원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친구에 대한 배려와 나눔 의식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대학생과 아이들에게는 착한 어린이 증서가, 숲속어린이집과 다솔어린이집에는 착한 어린이 캠페인 참여 기관 인증서와 나눔 현판이 전달됐다.

'착한 어린이 캠페인'은 도내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나눔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자 또래 친구들이 직접 후원자로 나서는 활동으로 지난 3월 3일 시작했다. 참여 어린이나 청소년이 소액 기부나 물품 후원으로 직접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두 달가량 이어왔다.

캠페인을 통해 참여 신청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 5일 현재 248명의 도내 아동, 청소년, 대학생, 어른들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돕고자 십시일반 소액 후원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 마지막 후원 약정식은 오는 9일 오후 2시 경남도민일보사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방송인 이홍렬 씨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두 달 동안 성과를 되짚는 자리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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