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경남도교육청 교원 정기인사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립 중등 신규교사의 경합지(마산.창원.진주 등 도시지역) 발령은 바늘구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은 올해 7차교육과정 추진에 따라 신규교사의 임용이 종전에 비해 대폭 늘어났으나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기존 중등교원의 전보 지원자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이 3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도내 초.중등학교 교원의 전보희망자를 잠정집계한 결과, 초등은 지난해(1169명) 수준인 1100여명이며, 중등은 지난해(16000명) 보다 300여명이 늘어난 195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보 희망자 중 여교원은 전체 70~80%선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7차교육과정 시행으로 각급 학교의 학급수가 늘면서 올해 초등교원 430명, 중등교원 644명이 각각 신규임용 되고 이들 신규 중등교원의 일부는 도시지역 배치가 예상되었으나 전보희망자가 넘쳐나면서 우선순위에 밀려 비경합지역으로 배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의 경우 신규임용 중등교원 123명중 창원지역에 체육과목 1명만 발령 받았다. 초등은 교대출신 신규임용자에 한해 3~5% 정도 도시지역 배치를 했으며 올해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