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회.행정소송.반편성고사 거부…



속보 = 고등학교 재배정을 요구하고 있는 진주 서진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반발수위를 높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한 서진고 배정 학부모들은 이날 집회에 이어 25일 교육부장관과 한나라당 총재.청와대 등에 민원을 접수하고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반편성 배치고사도 거부키로 했다.
또 오는 29일에는 서울로 올라가 집회를 갖는 한편 행정소송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배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월4일 등교를 거부키로 한데 이어 최근에는 학원과 상의해 학생들의 검정고시를 준비하자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서진고 재배정을 요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자식에게 공사판 수업을 시킬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도교육청과의 면담에서는 무성의함만 확인했으며, 결국 우리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학생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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