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불통으로 소통하기(김남호 지음)

하동 출신으로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평론집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리뷰와 서평, 해설 등을 모았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됐다. 저자의 지론이나 주장이 강하게 드러난 글들, 시인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난 시들을 다룬 글들, 하나의 주제나 관점으로 꿰어서 읽은 글들, 그리고 저자와 가까운 시인들의 시집 서평과 해설이 그것이다.

저자는 "시는 마땅히 문제가 많은 장르여야 하고, 시인은 문제가 많은 인간이어야 한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작금의 우리나라 시와 시인에게 문제가 너무 없다는 것이다. 문제없음의 문제 있음을 말하려는 게 이 책의 의도"라고 밝혔다.

404쪽, 북인,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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