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우수한 40명 대상 국영수 3과목
24일 진해고와 입학예정자.학부모에 따르면 학교측이 입학전 성적향상을 위한다며 합격자 발표일인 지난 12월21일 내신성적이 우수한 40명에 대해 특강을 실시키로했다.
학교측은 이들 중 12명은 이미 학원등록을 해둬 나머지 28명만 신청을 받아 같은달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모두 100시간의 국어, 영어, 수학 3과목 특강을 실시했다.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입학전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만 무료특강을 실시, 공공연히 우열을 조장하고 성적이 낮은 학생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우수 학생들이 인근 마산지역으로 빠져나가 정원미달사태를 빚는 등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신입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려 했으나 방학중 특기적성 교육과 교사부족으로 성적우수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중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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