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공약]김정권 김해시장 예비후보 '주택가 주차난 해결'

김정권(54·새누리당·사진)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정부와 손잡고 도심지 주택가 주차난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효자손' 정책 릴레이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옛 도심지와 전통시장 주변 주차난을 해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 공약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주민을 만나본 결과 한결같이 요구하는 사안이 도심지 주택가 주차난이 1순위로 드러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상권도 결국은 상가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없으면 주차 불편으로 고객이 찾아올 리가 없고, 이 때문에 상권도 침체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에서다.

그는 "이런 현실 속에서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매칭으로 공영주차장 확충에 필요한 주차장 건설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그만큼 주택가 주차난이 전국적인 현상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후보이기 이전에 시민불편을 덜어주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는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차장 건설에 필요한 정부 예산 지원을 받아내려면 그만큼 힘있는 후보가 시장에 당선돼야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도심지 주차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조건을 충족할 후보는 국회의원 때 국토상임위원을 지냈던 내가 가장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기초단체장들이 예산지원을 받고자 정부를 방문해도 해당 부처 장관은커녕, 실·국장도 만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김해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먹혀들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이 자세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내가 시장이 되면 종전 국회의원 때의 경험을 살려 국토부장관과 관련 실·국장 등을 만나 반드시 정부 예산을 받아내 최대 민원인 이 도심지 주차난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자체마다 정부 예산 따오기 경쟁은 불가피해졌다"며 "이런 여건 속에서 어느 기초단체가 힘있는 단체장을 뽑았는가에 따라 정부 지원도 그만큼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타 후보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는 경쟁력이 큰 단체장만이 경쟁력 있는 지자체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주택가 주차장을 건립하는 데는 여러 방안이 있겠지만 코인식 주차장이나 도심지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담장 허물기 사업도 펼쳐 최대한 도심지 주차면 수를 늘리도록 하고, 집주인이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제공하면 집주인에게 시가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도심지 주유소 업주와도 협의해 주차타워를 설치한 후 1층은 주유소를, 위층은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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