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축하해주세요]

저희 어머니 안정자(81·창원시 대방동) 여사가 소설 <태백산맥> 10권 전 권을 손으로 다 베껴썼습니다. 노인복지관 글쓰기 수업에서 '필사를 하면 글이 늘게 된다'는 강사님의 말씀을 듣고 2년 안에 끝내겠다고 결심하시고는 21개월 만에 필사를 마쳤습니다. 작가의 아들, 며느리도 4년이 넘게 걸린 일인데 주위에서 대단하다고 칭송이 자자합니다. <태백산맥> 전 권을 필사하신 분들이 전국에 여섯 분인데 그 중에 가장 고령이십니다. 지난 3월 30일에는 태백산맥 문학관에 필사본을 기증하고 조정래 작가님으로부터 직접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대단한 우리 어머니 함께 축하해 주시고, 앞으로는 자서전을 써보고 싶다고 하시는 팔순 어머니의 꿈과 도전에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딸 이영화(46·창원시 진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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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범철 기자 010-5578-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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