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마주 이름 딴 경주

오는 주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주 이름을 딴 자선경주가 열린다.

경마공원은 23일 부경경마 제5경주를 '부산경남 정영식 마주 자선경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선경주는 2일 마카오에서 열린 경주에서 우승한 정영식 마주가 상금 일부를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한 것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경마가 활성화된 마카오나 홍콩에서는 각 기업이 마사회에 기부를 하고 이를 기념하는 기업 이름을 딴 자선경주가 종종 열리고 있지만, 국내에서 마주의 이름을 건 경주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주의 기부금은 자선경주가 끝난 직후 경마팬이 보는 앞에서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창원에 소재한 범한산업 대표인 정영식 마주는 대통령배 3연패에 빛나는 '당대불패'의 마주로 매년 1억 원이 넘는 기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남경마공원과 부경마주협회도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해 정영식 마주의 기부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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