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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케이블카 유치에 군민 이목집중

[유권자가 갑이다-이것이 쟁점] (17) 산청군수

한동춘 기자 dchan@idomin.com 2014년 03월 19일 수요일

그동안 3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이재근 군수가 불출마한다는 뜻이 전해지면서 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현재 산청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는 3~4명으로 열심히 나름대로 득표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새누리당 공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군수 예비후보 모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공약으로 내놓을 만큼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라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산청 군민의 염원이자 숙원사업이다.

여기에다 '2013 산청 세계의약엑스포' 장소로 이용한 금서면 특리에 있는 동의보감촌을 어떻게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주민의 기대도 크다.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

이 사업의 시작은 11년 전이다. 지난 2003년 제7대 경남도의회 산청군 제2선거구 도의원을 역임했던 고 이병문 의원이 제20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문을 통해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산청군은 이듬해인 2004년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국가사업으로 시행할 것을 국토연구원에 건의했고, 2007년 2월 이강두 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산청군에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과 종교단체 대표, 군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장, 군의원, 자생 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산청군 범군민지리산케이블카설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총 4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까지 5.3㎞ 구간에 자동순환식 곤돌라 8인승 60대를 설치한다.

문제는 지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원하는 지자체가 산청군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근 함양군과 전북의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도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나서자 환경부는 해당 지자체끼리 협의해 한곳을 선정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난항을 겪는 시기에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2월 산청군을 방문, 지리산 케이블카를 경남과 전남에 각각 한곳씩 설치하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또 홍 지사는 경남의 설치 지역을 지방선거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혀 케이블카 문제는 산청군수 선거전에서는 물론 도지사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의보감촌 활성화

산청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동의보감촌은 지난해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장소로 널리 알려졌다.

이곳에는 현재 한의학 박물관과 한방 자연휴양림, 한방테마공원, 동의본가, 한방 기 체험장, 그리고 엑스포 행사를 위해 조성한 엑스포 주제관과 산청약초관, 경관 보도교, 동의폭포 등의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막식이 열린 동의보감촌 동의전 전경. /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  

산청군은 시설물 정비와 관리 주체 선정, 전문가 자문 컨설팅 등을 통해 한방진료체험과 한방 기 수련, 전통한옥체험 등 품격 높은 한방의료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박물관 주제관 등은 한의학계와 한의대의 교육 연구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한방병원 및 관련 사업을 육성해 관람객 유치 등 동의보감촌 활성화를 위한 더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민은 엑스포 이후 행사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침체된 동의보감촌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이 시설물을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만큼 예비후보가 내놓을 대안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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