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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사만 조선산단 기업유치 대안이 열쇠

[유권자가 갑이다-이것이 쟁점] (16) 하동군수

허귀용 기자 enaga@idomin.com 2014년 03월 18일 화요일

하동군수 선거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표현할 정도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2년 만에 물러나는 조유행 현 군수의 자리를 노리는 후보 숫자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대략 17명 정도가 출마 후보로 거론됐다. 더욱이 이들 후보 가운데 뚜렷한 인물이 없다는 점도 선거 판세를 뜨겁게 달구는 한 이유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도입을 확정한 이후에 일부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거나 무소속 출마로 선회하는 등 출마 후보 거품이 다소 빠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다른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숫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하동 군민의 숙원이자 하동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갈사만 조선산단 조성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후보들이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갈사만 조선산업 단지 조성사업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핵심단지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해면부 317만㎡, 육지부 243만㎡ 등 561만㎡ 규모로 공공 498억 원, 민자 1조 5472억 원 등 총 1조 597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산업단지 내에는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종 등이 입주한다.

경기침체와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이 사업은 선거 때마다 조유행 군수의 가장 큰 약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입주 예정 기업이던 대우조선해양(주)이 토지분양 계약금 110억 원을 지난 2012년 하동군에 지급함에 따라 10년 만에 사업 추진이 급속하게 진행됐다.

현재 오는 7월 준공 예정으로 해양플랜트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인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올 연말에는 대우조선해양에 부지가 제공돼 내년부터 해양플랜트 공장 설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양플랜트 분야 세계 최우수 대학으로 꼽히는 영국 애버딘대학이 2016년 분교 개교를 확정해 갈사만 산업단지는 명실 공히 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갈사만 조선산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 투지 유치는 대우조선해양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무엇보다 갈사만 조선산단 조성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기업 투자 유치가 가장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상당수 후보는 아직 공약을 내세우지는 않았으나 순조로운 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기업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동군수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하동 미래 발전의 토대가 될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사진) 조성이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  

◇동서통합지대 기본 구상

동서통합지대는 정부의 '대통합' 정책수행 국정과제로 채택된 박근혜 대통령 지역개발공약 8대 핵심정책이다. 산업육성·문화교류·연계교통망 확충 등으로 섬진강 양안의 경남 서부와 전남 동부지역을 동서화합과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하동군도 이 사업에 포함됐다. 군 주요사업은 동서연계형 문화·관광지대 조성 분야에 △섬진강 뱃길복원과 수상레저 기반 조성 △섬진강 하늘길 동서케이블카 설치 △섬진강 경관보전과 생태관리 등 총 4개 분야 12개다.

동서통합지대 기본 구상에 하동 미래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갈사만 조선산단 관련 사업과 함께 각종 개발 사업도 포함됨에 따라 하동 군민은 그 어느 때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런 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각 후보는 동서통합지대 기본 구상에 포함된 각종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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