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객석과 무대’ 공연 25~27일 성산아트홀 소극장


“그 동안 밟히고 짓눌리고 너무도 수동적으로 살아왔던 우리 삶의 모습이 이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나의 내면에 숨어있는 슬픔과 분노마저도 스스로 밟고 일어설 정도로….”
〈밟아!〉(연출 정성현)라는 제목을 붙이게 된 배경이다.
마산 극단 ‘객석과 무대’(대표 김태성)와 서울 예술단 BOM(대표 육승업)이 공동제작한 〈밟아!〉가 창원에서 경남도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원한 밟기를 한다.
지난해 말 서울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창원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탭댄스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팝송.가요.사물 등 여러 소리와 탭댄스.마임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시선을 잡는다.
객석과 무대 단원 5명 등 모두 13명의 배우들이 각종 소품과 조명.특수효과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무대에서 열연하고, 게다가 자동차를 무대에 올려놓고 그 위에서 한판 신나는 탭댄스를 펼쳐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울산.광양.전주 지역 기획팀이 참관하는데 다른 지역 순회공연을 위해 이들 기획팀과 접촉을 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공연과 교육이라는 시스템을 운영,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 대학로에 100평의 교육장 ‘스튜디오 밟아’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마산지역에서도 곧 교육장을 열 예정이다.
공연은 25일부터 27일까지(금 오후7시, 토.일요일 오후 4.7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한다.(055)2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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