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찬반 실행계획 제출하라"

경남매니페스토 통영본부는 6·4 지방선거 통영시장 출마 예상자에게 '통영 LNG발전소' 찬반 의견과 함께 찬반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27일 매니페스토 통영본부는 "통영시 광도면 일원에 건설할 LNG발전소는 주민 생활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친다"며 "발전소에서 나오게 될 온배수는 안정만 일대 굴 양식장 등 수산물 생산량을 대폭 감소시키게 될 것이고 굴을 까는 작업으로 일당을 받는 수천 명의 서민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통영시장 후보는 화력발전소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출마자는 발전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LNG발전소 유치를 추진한 김동진 현 시장에게 "지난해 3월 발전소 저지 대책위와 가진 간담회에서 발전소가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지 시민의견을 수렴해 진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지만, 현재 김 시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통영 시민에게 이익인지 손해인지에 대한 검토를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어떤 예산을 투입해야 할지에 대한 실행계획을 경남매니페스토 통영본부에 올 3월 15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통영본부는 또 LNG발전소 반대 의사를 밝힌 후보에게는 "화력발전소를 백지화시킬 실행 계획을 경남매니페스토 통영본부에 3월 15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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