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필요한데 기자는 필요 없다’는 필요악적 비수구(匕首句)가 왜 아직도 효용 폐기가 되지 않았는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대(對)언론 항거사건이 전남 화순군의회에서 일어났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에나 있음직한 기자실 운영비, 계도용 신문구독, 시책홍보비 등의 예산을 열악한 재정 형편 속에서도 편성해 집행하고 있으며 의회도 마지못해 동조해왔다’는 11월 23일자 <오마이뉴스> 보도 초점이 된 신문은 광주 7개 일간지와 1개 지역신문이었습니다.

남해군청 기자실 폐쇄사건(1995년 10월)과 충북 옥천군청 기자실 폐쇄사건(1996년 6월)처럼 군수가 언론길들이기를(·) 감행한 일은 있었으나, 지방의회가 언론 혼내주기에 나선 것은 초유의 일이지 싶습니다. ‘김두관 군수 숨통 조르기’ 사건(필자도 동참했다 부끄럼 느낀 경험 있음) 관련 당시 ‘신문연합군’들이 자성적 자세로 짚어봐야 할 점은 없을까요·







좋은 한약재 부자(附子)가



사약 될 때도 있듯이



‘언론플레이’라는 약효도



음지·양지가 판이하네



‘플레이’



그 뜻이 ‘까불다’로



추락할 때가 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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