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나의 한국美 산책(정목일 지음)

진주 출신으로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자의 '한국의 미' 탐구서다.

'한류시대'를 맞아 한국미를 발견하고 재음미한다는 특별한 부제가 붙었다.

책에는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서 인간문화재, 민속놀이, 일상생활, 문화유적 등을 꾸준히 답사·취재해온 저자의 노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의 산부터 문방사우, 막사발과 찻상, 마당, 자수 병풍, 시조, 고려청자, 울산 반구대 암각화 등 시대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저자는 "수필을 통한 한국미의 산책은 전문적인 탐구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우리 삶과 생활 주변에서 민족의 멋, 맛, 미, 흥을 발견하고, 민족의 숨결과 감성과 지혜를 통한 깨달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한류 문화 전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304쪽, 창조사,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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