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무원]합천군 기획담당 추찬식 씨

33년여 동안 합천 군정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해온 숨은 일꾼이 있다. 합천군청 기획감사실에 근무하는 추찬식(54·사진) 기획담당이다.

"1980년 8월 초임발령지인 합천군 용주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호병업무, 농축산업, 새마을업무 등 현장밀착 행정을 펼치면서 주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것이 공직생활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한 그는 민주평통과 문화예술담당을 통해 지역사회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군민역량 결집과 문화예술을 한 차원 높게 승화시킨 역할은 물론, 국공유재산관리실무, 국·도정 홍보 등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복도 많은 편이다. 자랑스런공무원 도지사상, 새마을운동 업무 유공 장관상, 민주평통발전 유공 민주평통의장(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

   

추 담당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군민중심의 현장행정을 정착시키고자 분기별 간부공무원 현장방문, 읍면 이장회의 시 담당실과장 현장참석 군정현안자료 설명을 정례화하고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생활민원 즉시 해소와 군정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협력의 행정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서는 부서 간 이기주의 극복과 타파를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군수와 부군수 주재 전략회의(월 4회)를 반복과 일상적인 회의를 지양하고 역점시책 위주 문제점과 대책, 토론방식으로 개선하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군정 조정위원회를 통해 업무 조율 등 군정의 통합 및 부서 간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건전하고 건강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위한 군정에 접목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모색하여 추진해오고 있는 시책으로서 4개 팀 19명의 스터디 그룹 편성운영, 부서별 전문분야 직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새로운 시책 발굴, 지역개발 정책포럼 회원가입과 월 1회 정례적 정책포럼 참석을 유도, 창의 행정 실현에 적극적인 노력과 열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자치법규에 근거한 등록규제 정비 내실화를 위해 371건의 조례 규칙 등 자치법규를 전면 재검토하여 상위법령 폐지와 개정에 따라 14건의 규제를 관계부서에 개정 또는 폐지 여부를 권고하고 비규제 사항으로 관리되던 50개 규제목록을 검토하여 재정비하는 등 등록규제 관리 내실화와 규제품질을 높여 규제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평소 국공휴일, 각종 재난대비 동향관리와 민원방문 안내, 전화 민원 응대 등 수시 상황근무를 통해 점검함으로써 각종 안전사고 예방, 유사시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조체제 구축은 물론 현장의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체계를 잘 갖춰 군민만족 행정서비스 정착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군청 홈페이지 군민의 소리, 정책토론방, 국민제안 민원(상담 민원) 처리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여 관계부서 통보 및 이관합니다. 또 민원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했는지 확인하여 이해당사자인 민원인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업무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그는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조직 내 테니스, 마라톤, 족구동호회 회원 활동뿐만 아니라 산악회, 바둑, 낚시동호회 회원들과도 친밀감을 나타내며 소통의 기회를 갖고 부서 간의 친선 도모와 직원들과의 화합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추 담당은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590지구 합천로타리클럽에 2003년도 회원으로 가입, 현재까지 로타리재단에 장학금을 통한 교육사업과, 기아, 문맹, 질병퇴치를 위한 인도주의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매월 일정액을 어린이 재단, 느티나무(경남), 교육발전위원회, 노블하임요양병원(합천) 등에 기부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