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김대웅 검사장)는 2일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대규모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으로 부터 10조원을 불법대출받고 거액을 해외에 유출시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프랑스와 독일·모로코·수단 등 4개국에 김 전회장의 신병인도를 이달중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국가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는 않지만 상호주의에 입각, 신병 인도를 요청키로 했으며 외교부에 김 전회장의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한 뒤 여권무효화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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