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대표 방송 출연해 밝혀

경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도내 민생투어를 하고 있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도지사가 되면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라는 국회의 결의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에 출연했다. 안 전 대표는 이 방송에서 진주의료원 문제에 대해 "국회의 결의는 국민의 소리이므로 국회결의는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진주의료원 폐업과정에서 설득과 소통이라는 민주적 절차가 부족했고, 특히 당과 정부와의 협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도지사가 되면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라는 국회의 결의를 존중하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국정조사보고서에서 경남도에 1개월 이내에 진주의료원 재개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지만, 경남도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신청해놓았다는 이유를 들어 사실상 이를 거부했었다.

홍준표 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도, 헌재에서 진주의료원 사무가 국회 국정조사 대상이 된다는 결정이 나오더라도 법적으로 유효한 것은 국회가 홍 지사 본인을 고발한 것 말고는 없다며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2차 시·군 순회 민생투어가 끝나는 1월 말 또는 2월초에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을 할 것이며, 현재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