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캐릭터·음악 성장 두드러질 듯

내년도 한국 콘텐츠산업의 전망은 어떨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연 '콘텐츠산업 2013년 결산 및 2014년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한국 콘텐츠산업 매출은 2013년 대비 7.0% 성장한 약 97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액도 12.8% 늘어난 58억 달러다. 장르는 게임, 캐릭터, 음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4.9% 성장한 약 90조 원이다. 수출액은 10.6% 증가한 약 51억 달러였다. 매출액 규모를 살펴보면 출판(22%), 방송(15%), 광고(14%), 게임(12%) 순이며 최근 들어 영화, 게임, 음악이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수출은 게임이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캐릭터(9%), 음악(5%), 방송(5%)이 그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게임은 국내보다는 외국 매출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월간 온라인 잡지 <창조산업과 콘텐츠> 11·12월 호에서 내놓은 분야별 2014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출판: 전반적인 종이책 수요 감소와 전자책 증대 △만화: 종이출판시장 위축과 웹툰의 지속성장, 해외수출 확대 △음악: K팝 수요 증대와 다양한 연령층이 요구하는 아날로그 감성 공연 확대 △게임: 산업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기기 이용 증대 등으로 시장성장, 미국과 중국 등 게임업체들과의 경쟁 △영화: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합리적인 제작비에 기반한 한국영화 흥행 △애니메이션: 청소년과 성인 등 수요연령층의 다변화와 공동제작 요구 등이다.

지난 2011년 창원에서 열린 ROCON 2011 국제로봇콘텐츠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가 춤추는 로봇을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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