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지덕칠 중사는 67년 2월 1일 해군 위생하사관으로 월남전에 참전해 월남의 ‘추라이 전투’에서 적 총탄에 부상을 입은 3명의 전우를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전장에 뛰어들어 전우의 생명을 구했으며, 심한 부상 중에도 적 20명을 사살해 전우를 살린 후 장렬히 산화하였다. 해군에서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투철한 군인정신을 가진 해군하사관 6명을 선발해 ‘지덕칠상’을 수여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6전단 김종인 중사 등 6명이 수상했다.
한편 67년 고인의 동상건립과 함께 결성된 해군작전사령부 여군무원 모임인 ‘넝쿨회’(회장 김재숙)에서는 30년간 지속적으로 헌화해 오고 있다.
진해/오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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