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 결국 삶이다(이윤택 지음)

부산 출신으로 밀양연극촌과 김해 도요창작스튜디오에서 연희단거리패 단원들과 함께 살며 시인이자 극작가,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도서출판 도요가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고 자기 세계를 이룬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도요자전에세이-내 인생을 바꾼 서른 장면' 첫 번째 권이기도 하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난의 기억부터 연극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을 때, 현대판 남사당패를 꿈꾸며 극단을 만들었을 때, 밀양연극촌을 연극 메카로 세우기까지 과정 등을 담담한 필체로 풀어나간다.

제목 그대로 "결국 삶이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결국 삶이고, 묵묵히 그 길을 가야 한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그냥 작은 것, 결핍된 것, 버려진 것들을 소중한 느낌으로" 무대에 올릴 것이라는 저자의 삶의 철학을 만날 수 있다. 256쪽, 도요,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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