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목적 우선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조직

경남 사회적기업 팸투어가 있어 다녀왔다. 보통 팸투어 하면 관광이 대세인데 기업을 팸투어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사회적 기업이란 용어는 2년 전부터 들었지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자세히 몰랐고 다만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준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정부에서 인건비와 기업 지원비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제도를 잘 이용한다면 저투자로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럼 도대체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및 조직을 말한다. 기업이니 영업활동을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사회적 목적이 포함되어야만 사회적 기업이 될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의 인증 요건은 다음과 같다. 1.조직의 형태 2.유급근로자를 고용하여 영업활동을 수행할 것 3.사회적 목적 실현(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 제공) 4.민주적 의사결정구조 5.영업활동을 통한 수입(매출액이 인건비의 30%이상 되어야 함) 6.정관과 규약을 갖출 것 7.(상법상 회사의 경우)이윤의 2/3이상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

경남사회적기업지원센터.

그런데 처음 창업할 때 위와 같은 조건들을 충족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비사회적기업이란 제도가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출발하면 덜 까다로운 요건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로는 예비사회적기업 2년, 사회적기업 3년 즉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5년 동안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그 후에는 자립해야 한다.

가장 큰 지원은 인건비 지원인데 연차에 따라 지원율이 다르다. 인건비 지원의 요건 중 취약계층과 일반인의 고용비율이 50:50이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한다. 인건비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남사회적기업지원센터.

예비사회적기업 1년차:인건비 100%

예비사회적기업 2년차:인건비 90%

사회적기업 1년차:인건비 80%

사회적기업 2년차:인건비 70%

사회적기업 3년차:인건비 50%

기업에서 가장 큰 부담인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이 제도를 많이 이용해서 공익적으로 착한 기업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전국 자치단체별로 있고, 중앙에는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있다. 경남에는 경남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있다. 사회적기업이 공적인 것이 목적이지만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일자리창출로 보인다. 일자리창출 중에서 사회공익과 연관 짓다 보니 취약계층을 고용해야 한다는 것이 필수 요건이 된 듯하다. 경남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대로 822에 있는데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근처이다.

/크리스탈(CRYSTAL BLOG·http://lovessym.blog.me/140201350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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