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생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2일 교육부 발표 / -기초학력 미달비율 2012년까지 지속 감소․올해 0.9%p 증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4년 연속 중․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증3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일 발표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 차원에서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도를 종합적으로 진단, 모든 학생들이 기초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3, 고2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를 지난 6월25일 실시했다.

이번 평가결과 각 학교의 교과별 성취수준 3단계(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비율과 중․고등학교 학교향상도 등이 발표됐으며 학교별 결과는 학교알리미(schoolinfo.go.kr)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4년 연속(2010~2013년)으로 해마다 증가했으며 2010년 대비 중․고 평균 69.1%에서 79.4%로 10.3%p 증가해 학생들의 학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특히 전체 고등학교 가운데 국․영․수 3개 과목에서 응시생 전원이 보통학력 이상을 기록한 50개교에 도내 고등학교 9개교(경남과학고, 창원과학고, 김해외국어고 등 특목고 3교, 고성중앙고, 양산제일고, 창녕옥야고, 함안고, 함양고 등 일반고 5교, 대안계열 특성화고인 지리산고 1교)가 포함돼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한편,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2년까지 연속 감소했지만 2013년은 2012년 대비 중․고 평균 2.2%에서 3.1%로 0.9%p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비율 0.8%p와 큰 차이가 없었다.

2013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 시도별 순위는 중학교 9위, 고등학교 12위로 지난해 중학교 10위, 고등학교 11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교육부는 학교의 노력이 확인된 ‘학교 향상도’ 우수학교 현황을 발표했으며 경남교육청의 경우 2년 연속 향상 중학교 16개교, 3년 연속 향상 고등학교 12개교를 선정해 전국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학교 향상도’는 학교 교육력에 의한 학력 향상을 측정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지난해 성적과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른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성적과 그 학생들의 이전 학교급(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성적을 각각 비교해 산출한다.

경남교육청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해 기초미달 비율이 높은 학교에 대해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뒤처지는 학생 없는 학교’로 지정해 학습부진학생을 구제하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기초학력 정착과 학력향상을 위한 학교단위의 지원정책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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