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연수 32명 수료식…29일 진주교대 / -가정사정 딱한 수료생 1명 우선 취업 알선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9일 오후 2시 진주교육대학교다문화교육원에서 다문화 글로벌 사회에 부응하기 위한 선진화 사업으로 실시한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을 연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갖는다.

이번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은 교과부 특별교부금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진주교육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1차 지필, 2차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결혼이주여성 32명이 600시간의 연수를 마쳤다.

이번에 수료증을 받는 연수생의 세부현황을 보면 출신국별로는 중국아 11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9명, 베트남 7명, 몽골 2명,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네팔이 각각 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11명, 진주 5명, 함양 4명, 거제 3명, 사천 3명, 거창 2명, 고성, 김해, 양산, 합천 각각 1명이며 학력별로는 박사 수료 1명, 석사 수료, 석사 과정 각각1명, 대졸 22명, 대재 2명, 고졸 5명이다.

이번 이중언어강사 양성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진주교육대학다문화교육원에서 연수를 주관하고 교육과정으로 ▲교양과목(한국의 역사와 문화 외 4개과목) 108시간 ▲교직과목(아동의 발달과 심리 외 4개 과목) 144시간 ▲한국어 과목(한국어 이해 외 5개 과목) 180시간 ▲실습(수업참관, 실무실습) 96시간 ▲특강(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의 정책 외 4개 과목) 36시간 ▲행사 및 자치활동 36시간을 운영했다.


그동안 연수생들은 주4일 전일제 8시간 수업으로 6개월간 600시간의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이중언어 강사 양성과정 수료증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복지 차원에서 이중언어강사 수료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은희 수료생을 선정해 3월 배치 전 우선 취업을 알선, 호평을 얻고 있다.

이은희 연수생은 지난 8월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가정형편이 아주 어려움에도 꿋꿋하게 이중언어강사 연수를 마쳐 주변으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1월중 이중언어강사가 필요한 초중학교 희망을 받아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배치 전 최종 수업캠프를 거쳐 3월초 일선 학교에 시간제 강사로 배치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중언어 강사는 상호문화 이해교육과 보조강사, 방과후학교, 창의적체험활동에서의 이중언어지도를 지도할 것이다”면서“무엇보다도 일반 학생과 일반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지도와 상호문화이해교육을 담당해 글로벌 다문화사회의 정착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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