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 신임 부총재로 김선향(69·사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이 선출됐다.

한적은 26일 서울 중구 남산 한적 본사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한적 수요봉사회 운영 고문인 김 이사장을 신임 부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는 지난 2000년 한적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0년부터 2년 동안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부총재는 "국내 최고의 사회공헌 기관인 한적의 부총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얼마 전 발생한 필리핀 태풍 피해와 같은 재난구호에 한적이 선도적 역할을 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총재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박재규 경남대 총장의 부인으로 2010년부터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영문학자로 1969년부터 40여 년간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존·던의 연가>(1998), <존·던의 애가>(2005), <운문일기>(2012) 등의 저서를 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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