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고품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에이스종합건설과 용원동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용원동 에이스카운티'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조합원 모집이 한창이다.

지역주택조합은 개인인 본인의 주택을 마련하고자 결성하는 조합으로서, 무주택이거나 소형주택 소유자인 가구주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조합원에게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청약경쟁 순위에 관계없고 일반분양 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며 잔여가구인 일반분양보다 양호한 호수를 지정·배정받을 수 있다.

용원동 에이스카운티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규모로 59㎡ 374가구·73㎡ 289가구·84㎡ 298가구 총 961가구로 구성돼 있다. 산과 바다를 낀 배산임수 지형으로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다. 김해 비행장, 창원 KTX, 2번 국도로 주변산업단지와 접근성도 뛰어나다.

용원동 에이스카운티 아파트는 지상을 주차장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했다.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일본 아사히 세탁시스템을 도입해 세탁에서 건조,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맞춤식 24시 공동 푸드 시스템을 갖춰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일본 청소 전문업체 기술을 제휴하는 등 주부의 가사노동 최소화에 주안점을 둔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용원동 에이스카운티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조합설립 인가 후 시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려면 총 가구 수의 50% 이상 조합원을 모집해야 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나선 결과 현재 44%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5층 이하는 3.3㎡당 690만 원, 6층부터 29층까지 3.3㎡당 700만 원이다. 일반분양 땐 더 오른 분양가격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조합원 자격요건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으로 경남·부산·울산에서 6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상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배우자와 세대원 포함)나 전용면적 60㎡ 이하 1주택 소유자에 해당한다. 문의 055-547-6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