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정계약 기간 실계약률 91% 이례적…프리미엄 안 붙는 층 없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일 청약 일정을 마친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의 실제 계약률이 91%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2일 계약을 시작한 '양덕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는 정계약 기간인 14일까지 일반분양분 389가구 중(전체 535가구) 부적격자를 제외한 전 가구(356가구)가 계약을 완료해 91%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1층 가구까지 전부 계약되는 등 실제 계약 포기 가구가 단 한 가구도 없어 사실상 계약률이 100%에 달한다"고 말했다.

'양덕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평균 경쟁률 14대 1로 마감된 데 이어 계약 사흘 만에 91%의 계약률을 보인 것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양덕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조감도. /코오롱글로벌㈜

'양덕 코오롱 하늘채' 분양 관계자는 높은 계약률 기록에 대해 "양덕 코오롱 하늘채는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있는 풍부한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최적의 교통·교육환경과 각종 인프라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창원시의 마지막 알짜 입지로 주목을 받아 왔다"며 "단지 곳곳에 아이를 배려한 다양한 시설과 쾌적한 조경 설계,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은 것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비 당첨자들이 많아서 곧 100% 계약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기를 방증하듯 '양덕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분양권 매매도 활발했다. 마산회원구 양덕2동에 사무실을 둔 세원공인중개사는 분양권 매매 거래 물량이 100가구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세원공인중개사 소장은 "분양 가구 수가 적어 건수는 적지만 퍼센트로 따지면 1915가구를 분양한 창원 메트로시티Ⅱ보다 거래가 활발했다고 할 수 있다"며 "1층도 프리미엄이 500만 원이 형성되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프리미엄이 안 붙은 물건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래공인중개사무소 역시 "84㎡ 소형으로 지역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은데다가 마산지역에 젊은 층보다 장년층이 많아서인지 저층도 인기가 높았다. 로열층은 최고 프리미엄이 150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덕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와 인접해 있는 '창원 메트로시티Ⅱ'는 지난해 6월 실제 계약률이 90%에 육박, 평균 경쟁률 4.2 대 1, 최고 경쟁률 10.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