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노동부 양산사무소·상공회의소·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양산문화원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전시회에는 이선관 시인의 ‘만약 통일이 온다면’, 조성래 시인의 ‘호박’ 등 부산·경남의 중견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화작품 42점이 전시돼 양산시민들에게 모처럼 좋은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는 27일까지 개최되는 시화전에는 이규열(동아대교수)·강경주·김복근·박정애·배재경·변종환·서규정·서정원·송진·이근대·이성희·조성래·최영철·최원준·이우걸(마산여고 교감)·강현덕·고정국·김우태·김윤철·배한봉·오하룡·이달균·이선관·이월춘·이재창·이황진·이정걸·강미정·고경애·김동현·김보안·김욱경·우동엽·이성자·이은림·정진근·한미성 시인들이 작품을 기증했다.
행사를 추진한 김형욱시인(양산 풍경정화 노조위원장)은 “IMF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이 많으나 부모가 없이 동생들과 어렵게 생활하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