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지난달 말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 인가를 받았다. 지난 5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파산부)은 지난달 31일 관계인 집회를 열어 STX건설의 기업회생계획안에 대해 채권단 의결을 거쳐 회생계획 인가를 최종 결정했다.

인가 결정은 회생담보권 100%, 회생채권 84%의 채권자 동의를 얻어 받게 됐다.

기업회생계획안에는 STX건설이 2015년까지 284억 원 담보 채무를 전액 현금으로 변제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6700억 원가량의 무담보 채무 중 79.5%는 출자 전환하되 나머지 20.5%는 현금 변제할 계획이 담겼다.

STX건설은 지난 4월 완전 자본 잠식에 빠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STX건설의 회생 절차는 내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STX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4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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