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CEO특강]송정아 공인회계사

"꿈꾸고, 행동하고, 인내하라."

지난 1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창원성민여고에서 1·2학년 재학생 30명을 만난 송정아 공인회계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가 주최하고 창원기업사랑협의회가 주관하는 'CEO 경제특강'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송 회계사는 1993년 공인회계사가 되어 1997년까지 안진회계법인에서 일하다 지금은 송정아 공인회계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먼저 회계사라는 직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우리나라 한 해 국가 예산이 360조 원, 삼성전자의 1년 예산은 148조 원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돈을 국가가 쓰고 있는데, 그래서 회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선생님 월급, 전기료, 책상 가격 등을 모두 점검하고 있다. 돈을 쓰는 일에는 회계감사가 이뤄져야 하고, 기업들은 제대로 쓰고 주주나 투자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이들을 보호하는 것도 공인회계사 역할이기도 하다." 또한 세무감사, 기업 경영 컨설팅 등 업무를 맡는다고 했다.

송 회계사는 "무언가 이루고 싶다면 꿈을 꾸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꿈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노력을 하는 것이기에 실현 가능성은 90%가 된다. 꿈조차 꾸지 않으면 가능성은 0%로 이룰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송정아 공인회계사가 지난 1일 창원성민여고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어 그는 "기본은 꿈이고, 일단 행동을 해야 한다. 여기 교실에서 이런 강의를 듣는 것도 벌써 행동하는 것"이라며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있다. 작은 것이 모여 꿈을 이룰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험공부를 하거나 관련 대학 학과에 진학하는 것까지 모두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다음은 인내해야 한다. 1만 시간까지 가려면 너무 힘들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라며 "비록 운이 나쁘거나 공부를 덜 해 7전 8기 과정이라 할지라도 인내는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성민여고는 2010년 3월 개교한 곳이다. 성민여고 옆에 있는 창원여자중학교를 나온 송 회계사는 "낯설지 않은 곳에 와서 여러분을 만나 기쁘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인내할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 황규영의 노래 '나는 문제없어'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면서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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