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이동준 금 이희수 은

경남대가 14년 만에 전국체전 공기권총 단체전을 석권했다.

경남대가 체전 이 부문 정상에 오른 것은 진종오(부산 KT)가 뛰던 지난 2001년 이후 14년 만이다.

20일 충북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경남대는 1726점을 쏴 1720점에 그친 전주대를 6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경남대는 이동준(574점)과 이희수(578점), 홍성훈(574점), 최수열(573점) 엔트리 4명이 570점대의 높은 점수를 쏴 팀의 우승을 합작했다.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도 독무대였다.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경남대는 이동준(200.7점)과 이희수(200.2점)가 200점을 돌파하며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체 출전 선수 중 200점대 이상은 둘뿐이다.

특히 이동준은 2003년 한승우(KT)가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10년 만에 경남대 소속으로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경남대는 10m 공기소총에서 문경태가 개인전에서 2위에 올랐고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희성 경남대 사격부 감독은 "14년 만에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기쁘게 생각한다. 10m 권총도 소총에 버금가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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