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구장 터 재선정 요구…반대운동 본격화

NC 팬들이 진해 야구장 반대운동을 본격화한다.

NC 서포터스 '나인하트'는 내일(19일) 오후 1시 창원시청 앞에서 신축구장 부지 재선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는 나인하트 회원 및 야구팬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승만 나인하트 매니저는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을 무시하는 그간의 처사를 보고 집회를 결정했다"며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신축 야구장 부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 창원시가 시민의 의견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서명운동을 하면서 야구팬들만 진해 부지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제대로 된 여론조사 없이 창원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고 정치적인 행보를 계속하는 창원시와 일부 시의원들의 행동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나인하트가 9월말 시작한 '창원시 진해야구장 입지 변경 요청 서명운동'은 총 9일간 진행됐고, 7582명의 야구팬이 참여했다.

서명지는 안전행정부 재정정책과에 17일 우편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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