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66) 국어생활연구원 이사장은 17일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우리말 바로쓰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이사장은 "요즘 개그 프로에서 '보라 언니 ~~하고 가실게요'라는 말이 인기인데, 이는 어법에 맞지 않다. 이처럼 틀린 어법으로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말을 바로 쓰려면 문화 현상 전반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고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며 "자신이 쓰는 어휘에 대해 늘 살피고 정성 쏟는 일은 말하거나 글 쓰는 사람이 밟아야 할 당연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의는 '경남도민일보 하반기 사원 교육' 가운데 하나로 진행됐다. 독자·주민 등 외부에도 개방해 놓고 있다. 24일 오전 10시에는 김익중 동국대 의과대 교수(원자력안전위원)가 '탈핵! 왜?'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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