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 마산 지명 넣어야", "야구장 갈등, 시의회 중재해야", "아름다운 우리말 적극 쓰자"

15일 제32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나온 5분 발언을 요약했다.

정영주(통합진보당, 반송·중앙·웅남) 의원은 "현재 통영 3190명·거제 3012명·진주 7351명의 여성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에 반해 창원에는 1만 9817명이 살고 있다"며 "특히 통영·거제·진주시는 여성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여성 장애인이 거주하는 창원시에는 종합지원센터 하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10만이 넘는 창원에서 약 2만여 명의 여성 장애인이 좀 더 질 높은 삶,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창원시가 나서주길 바란다"며 "여성장애인종합센터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주 의원

전수명(새누리당, 중앙·태평·충무·여좌동) 의원은 "진해루는 하루 이용객만 3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운동과 여가를 즐기는 시민이 찾고 있다"며 "이에 지난 2012년 진해구청에서 진해루 관람석을 재정비해 약 200석 규모의 관람석을 설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하지만, 진해루와 불과 1㎞ 떨어진 진해 야외공연장은 접근성도 떨어지고 기본 시설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진해루 야외공연장을 재정비하여 시민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시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수명 의원

김성준(새누리당, 내서읍) 의원은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건립과 관련한 KBO와 NC, 창원시, 창원시의회에서 일어났던 일을 말하고자 한다"며 "애초 KBO와 NC는 창원시 프로야구단 지원 계획서대로 5년 이내·2만 5000석 이상의 객석을 보유한 신규 야구장 건립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창원시가 건립 기한을 2016년 3월로 바꾸고, 진해구 육군대학 터로 새 야구장 터를 확정하자 갈등이 발생했다"며 "이런 와중에 창원시의회에서도 중재나 조정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와 의회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준 의원

정쌍학(새누리당, 현동·가포·월영·문화·반월·중앙동) 의원은 "경남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만 보더라도 빠짐없이 지명을 넣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와 달리 통합 이전부터 마산에서 추진하던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가고파국화축제로 바뀌어버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마산 대표축제 중 하나였던 만날제도 계사년 만날제로 바뀌는 등 축제 명칭에서부터 마산이라는 지명이 지워지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마산이라는 지명을 넣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홍보하는 등 마산 축제 지명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쌍학 의원

손태화(민주당, 양덕1, 2동·합성2·구암1, 2동·봉암동) 의원은 "2014년 1월 1일부터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되지만 아직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시민은 10% 미만"이라며 "창원시에서도 2011~2012 예산 1억 2600만 원을 들여 책자형 안내도 제작·배포 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지만 현실 생활에 접목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따라서 우리 시 읍·면·동별 관내 안내도를 파일로 작성하여 민원센터에서 배포한다면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태화 의원

조갑련(새누리당, 내서읍) 의원은 "2005년 국어기본법이 제정되고 각 지자체에는 국어책임관을 두고 있지만 역할이 미미하다"며 "국어책임관을 중심으로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창원시 각종 공보물, 유인물, 안내판, 홈페이지 등에 우리말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고 공문서 외래어 오·남용이 없도록 창원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조갑련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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