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위문편지를!

어릴 적에 썼던 위문편지를 밀양 할매들한테 써 보내자. 밀양 할매들이야말로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 이 땅을 지키는 전사가 아닌가. 오래전 강제로 쓰게 했던 위문편지를 이제 우리 스스로 알아서 쓰자. 밀양 할매들 힘 내구로, 밀양 할매들 외롭지 않구로. 어릴 적 그 순한 내가 되어 위문편지를 쓰자. 땅과 할매와 우리는 한 생명, 한 핏줄이 아닌가.

/카페 헤세이티(부산시 장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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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범철 기자 010-5578-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