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첫 금메달 3개 획득…제48회 전국기능대회 / -창원기계공업고 김승연․박승제, 삼천포공고 박준오 영광 / -한일전산여고 웹디자인 김은영 금메달…종합 6위 차지해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2008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30~10월 7일 8일간 강원도 춘천, 원주, 강릉, 태백 일원 5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남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가 선전을 펼쳐 종합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남특성화고 선수단은 19개교 35개 직종 103명이 참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일반인 및 특성화고 숙련기술인 1,883명이 참가해 기술적인 경쟁을 겨뤘고 이밖에 전국기술인 협동과 화합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경남교육청 소속 선수단은 밤낮없이 열심히 갈고 닦은 숙련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해 금메달 3종목, 은메달 7종목 등 19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금메달 수상자는 창원기계고등학교 메카트로닉스 김승연․박승제, 삼천포공업고 폴리메카닉스 박준오, 한일전산여고 웹디자인에 김은영 학생이 수상했다.

또 경남항공고 CNC밀링 백승엽, 경남전자고 통신분배망기술 김건우 학생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해생명과학고 농업기계정비 김광현 ▲경남산업고 요리 신지민 ▲김해건설공고 조적 박승현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원형 박성현 ▲마산공업고등학교 냉동기술 이승렬 ▲창원기계공업고 CNC 선반 양윤주 ▲삼천포공업고등학교 폴리메카닉스 김민기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경남은 이 외 7개 직종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 6위를 차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금메달 입상은 2008년 이후는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함으로써 기술 경남의 저력을 발휘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전국대회 입상 경험이 풍부한 멘토를 섭외해 예년에 6월부터 실시하는 훈련을 5개월 앞당겨 1월부터 멘토링제를 운영했다.

지난 5월 13~15일 2박3일 동안 KSA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 직종별 선수단 정신 강화 훈련을 실시했으며 7월 18~8월 24일 타 지역 선수와 종목별 평가전을 실시, 선수들의 숙련기술을 향상시킨 것이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얻는데 주효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대회 개최 전 창원기계공고와 삼천포공고를 방문해 선수를 격려했으며 대회가 열린 9월 30~10월 2일 사흘간 강원도 일원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경남산업인력관리공단 관계자, 기술명장인 멘토, 출전학교 교장 및 기능대회 지도교사,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고영진 교육감은 “경남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종목, 은메달 7종목을 비롯해 모두 19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면서“특히 이번에 수상한 금메달 3개는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의 놀라운 성과였으며 경남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획득한 값진 금메달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어 “경남교육청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숙련기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인적 자원 충원과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어린 고등학생들이 밤낮 없이 기술연마를 통해 일반인과 조금도 차이 없이 겨루는 모습을 볼 때 대견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갈 주역을 교육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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