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탈북학생 20명․친한 친구 16명 동참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세종대왕릉․효종릉 견학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 5~6일 이틀간 탈북학생 20명과 친한 친구 16명이 함께하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동안 탈북학생만으로 운영하던 체험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탈북 학생과 친한 친구가 함께 참여해 친구 간에 소통하고 우의를 다져 학교적응력을 높임으로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경남의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교육부에서 탈북학생 교육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돼 타 시․도교육청에서 탈북학생과 친구가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 대상자는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탈북학생과 친한 친구를 선정해 총 36명이 경기도 일원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종대왕릉과 효종릉을 견학하며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창제의 위대성을 한 번 더 인식시켰다.

참가 학생들은 세종대왕 발명품을 찾는 미션을 비롯해 ▲여주 신륵사 8개 보물찾기 미션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과 태양계 수업 ▲생생한 입체영상의 우주 체험 ▲계절 별자리 강의 및 별자리 찾기 등 실시로 학생들에게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출판도시인 파주로 이동해 독특한 건축물과 조형물, 주요 출판사 견학 및 인근 서점에서 자신의 관심분야의 책 구입, ‘책 만드는 과정 이야기’를 강의 듣고 자신만의 책을 위한 책표지 디자인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체험활동은 세종대왕의 업적과 기초과학의 중요성, 독서의 필요성 등을 직접 몸소 느끼고 체험해 학생들 스스로 역사와 문화․진로 등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재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친구와의 동행 체험으로 소외감을 해소하고 학교생활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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