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자 <한국일보>의 제목 <4대강 사업, 혈세 줄줄이 샌 '건설사들의 물놀이'>를 보면서 필자는 옳거니 싶었습니다. 편집기자의 반어법적 기지 속에 숨은 말 즉 "흥, 죽여 놓은 강물 위에서 뭐, 흥청망청 어기여차?"가 촌철살인적으로 읽히었기 때문입니다. 공구 배분에, 들러리 입찰에, 공사비 '분(分) 냠냠'까지 했을 터인즉 그 '물놀이' 가관이 보나마나 훤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수심(5~6m) 지시' 비밀문건이 2일 공개됐습니다. 같은 날 MB는 북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자신의 모습을 페북에 올려 '미운 중놈이 고깔을 쓰고 이래도 밉소?' 한다는 속담을 실감나게 해 줬습니다. "목 마르면 근처 강변에서 녹차라테나 한 잔 하세요"라는 비아냥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뱃노래> 패러디나 덧붙여 보겠습니다. '에야노 씽씽씽 에야노 야노 녹조라테 콧노래 흥겹네'! 얼씨구 좋다 그 '물놀이'!

4대강 사업의 민간 피해

국민소송이 추진 중입니다

MB 배임죄까지 고발키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네요

근신을

한대도 모자랄 판에

'화성인' 수준 자전거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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