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거점 중·고등학교 의견조사 결과…찬성 63.3% / -75% 이상 찬성 미확보…중 4개교․고교 8개 설립 찬성

산청지역 거점학교 설립이 무산됐다.

경남교육청과 산청교육지원청은 산청지역 전체 공립학교(초등 13교, 중 7교, 고 6교)에 대한 거점 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의견조사를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전 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보호자)를 대상으로 9월 24일부터 9월 26일까지 실시했다.

개표는 27일 산청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산청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경찰관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하였다.

학부모(보호자) 의견조사 결과 초등학교 13개교 가운데 중학교 설립에 3개교, 고등학교 설립에 5개교가 75% 이상 찬성했다.

중학교 7개교 가운데 중학교 설립에 1개교, 고등학교 설립에 2개교가 75% 이상의 찬성을 보냈으며, 고등학교 6개교 중 고등학교 설립에 1개교가 75% 이상이 거점 중·고등학교 설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투표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면서“각 학교별 학부모(보호자) 75% 이상이 찬성을 할 경우 거점학교 설립을 추진하도록 되어 있어 부득이 산청지역 거점학교 설립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산청군 거점학교육성추진위원회 이서우 위원장은 “그동안 산청지역 학부모들의 협조와 격려 덕분에 63.3%의 찬성률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산청지역 지역민 및 학부모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 등을 통해 재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 산청지역 중·고등학교 교육경쟁력 강화 및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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