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면 수협 활어 위판장…경매현장 체험

남해 미조중학교(교장 정길영) 학생 30여명은 4일 오전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미조면 수협 활어 위판장을 찾아 수신호로 거래하는 생생한 활어경매시장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학습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경매사의 활어경매 전반적인 이론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으며 2부에서는 활어경매가 이루어지는 현장을 참관하고 참관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이 직접 낙지경매를 진행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른 새벽 초롱한 눈망울로 학교 밖의 현실, 내 이웃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체험하고 가까이 있어 오히려 관심을 주지 않았던 내 이웃과 내 고장 남해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신의 미래와 진로에 대해 현실적인 탐색을 할 계기를 제공해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능력을 함양시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위판장 관계자들도 “학생들이 새벽현장학습을 온 것은 처음이라며 반갑게 학생들을 맞아주었고 새벽이라 참가를 망설였다는 정영환(3학년․학생)은 우리 동네에 있지만 전혀 관심이 가지 않던 활어 위판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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