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남조류 증가

낙동강 하류 구간에 다시 녹조가 심해져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가 재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5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함안보 구간에 출현단계로 낮췄던 것을 조류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발령은 지난 8월 22~24일 비가 내린 후 영양염류가 강으로 흘러들면서 남조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일과 4일 수질분석결과 조류경보(클로로필-a 농도 25㎎/㎥, 남조류 세포수 ㎖당 5000개 이상 2주 연속 검출)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2일에는 각각 38과 2만 364, 4일에는 41.9, 9856이 나왔다.

낙동강환경청은 "남조류 증가는 최근 기온저하에도 수온이 최적 서식조건인 25~35도 범위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 강우로 조류 먹이물질인 영양염류가 다량 낙동강 본류에 유입된 점 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남조류 증가세로 합천창녕보에도 수질예보제 '주의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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