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력 취득 가능…3년제 정규 공립중학교 운영 / -창원 경원중학교 부설 내년초 1학년 3학급 모집 예정 / -중학교 학력 미취득 성인․청소년 대상 배움의 문 활짝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내년 3월 방송통신중학교를 개교한다.

27일 경남교육청은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방송통신중학교를 창원 경원중학교 부설로 내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개교하는 방송통신중학교는 학년당 3학급, 학급당 30명씩 운영할 예정이며 경원중학교 부설 학교로 3년제 정규 공립 중학교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초에 1학년을 모집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초등학교 졸업 및 동등이상 학력을 소지했거나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으로서 만 15세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일반 중학교 3년간 수업시수의 78% 정도로 방송·정보통신에 의한 수업과 격주 일요일에 연간 20일 실시되는 출석 수업으로 운영한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 및 청소년이 경남에만 28만 명에 달한다”면서“이들에게 중학교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송통신중학교의 설치를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어 평생학습사회의 구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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