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중앙부두'가 시민의 새로운 휴식처로 부상하고 있다.

창원시는 연이은 불볕더위와 열대야에 중앙부두를 찾는 시민이 꾸준히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두 개방 첫 달인 5·6월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0~300명이었으나 8월 현재 이용객은 하루 평균 900명·주말 1200명가량이다. 특히 이 중 90% 이상이 오후 8시 이후에 부두를 찾아 시민의 한밤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열린 음악회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횡단보도·버스정류소 설치로 접근성을 개선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중앙부두가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 역할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부두는 지난해 8월 '제1부두·중앙부두를 시민중심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창원시 계획이 있은 후 항만청의 협조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됐다. 이어 서항지구(제1부두, 중앙부두, 서항부두) 친수공간 조성사업 착수(2015년) 전까지 개방하기로 합의해 주변을 정비했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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