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5명 본선 참석…17일 창원 한일전산여고 / 창원과학고 오은희 교사 등 174명 교육감상 수상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7일 오전 10시 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에서 제10회 교원컴퓨터프로그래밍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교원 정보활용 능력 향상 및 정보영재 육성을 위한 지도교사들의 알고리즘 문제 해결 및 프로그램 작성 능력 향상과 정보통신 분야 우수 교원 발굴, 육성을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예선대회와 본선대회로 나눠 개최하고 있다.

예선 대회는 지난 7월 13일 창원 팔룡중학교에서 536명의 교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본선대회는 예선대회 참가자의 성적우수자 50%를 선발해 본선대회 참가자격을 부여했다.

이날 본선대회에는 초․중․고 교원 205명이 참가해 주어진 5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을 컴퓨터프로그램으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열렸다.

본선대회 채점방식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컴퓨터 자동채점방식을 적용해 시험이 종료된 후 곧바로 신속하고 정확한 채점으로 응시생은 시험 당일 자신의 성적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교원컴퓨터프로그래밍 본선 대회

특히 점수에 이의가 있으면 즉시 이의 신청을 통해 자신이 작성한 알고리즘의 미흡한 부분을 알 수 있어 시험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본선대회 채점방식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대회 결과 창원과학고등학교 오은희 교사를 포함해 29명이 1등급 영광을 안았고 2등급 58명, 3등급 87명 총 174명의 교원이 교육감상을 수상하며 승진가산점을 부여 받는다.

이번 대회는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대회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 10회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경남지역 교원들의 프로그램 작성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분야 우수한 학생 발굴과 지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하을태 과장은 “컴퓨터프로그래밍은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도구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세계적으로도 프로그래밍을 초․중학교 정규 교과에 포함하는 움직임이 있다”면서“컴퓨터 분야에 자질과 적성, 창의력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지도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 등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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