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남양초 풍물, 2013.사천세계타악축제 초․중등부 부문 우승

사천 남양초등학교(교장 정현수)는 11일 2013.사천세계타악축 제7회 전국타악경연대회 전통타악 초·중등부부문에서 우승인 금상을 차지했다.

풍물부 학생들은 상쇠의 이끔으로 1차부터 12차로 이어지는 판굿을 자연스럽게 연기했으며 공연은 오방진풀이와 길군악 등 멋들어진 판굿과 경쾌하고 힘찬 상모놀이로 이루어졌다.

12차 농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소고수의 날렵한 자반뒤집기, 웅장한 무대 연출과 신명나는 악사들의 연주, 소고수의 개인놀이, 설장구 개인놀이, 열 두발 상모돌리기는 관객의 탄성과 박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대회에 참가한 상쇠 학생은 “처음에는 여름방학에 연습을 많이 하여 힘들고 지쳤지만 노력한 만큼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보람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양초는 학교특성화 교육으로 농악을 지정하여 인간문화재인 김선옥, 박염 선생의 지도를 받아 진주-삼천포 12차 농악을 전수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각종 대회 뿐 아니라 지역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열심히 계승하고 있는 남양초 풍물부의 행보가 기대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