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합천보 일대 등 집중점검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허성무)과 '민주당 4대 강 사업 진상 조사 위원회'(위원장 이미경)가 4대 강 사업 검증을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4대 강 사업 국민 검증단'도 함께 한다.

민주당 경남도당과 조사 위원회는 녹조 때문에 생긴 수질 악화, 상·하류 세굴, 재퇴적, 지류 역행침식, 수변 생태계, 댐 건설로 말미암은 환경 변화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6~9일 나흘 동안 진행된다.

민주당은 6일 함안보와 합천보, 칠서 취수장 일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날 조사에는 민주당 이미경(서울 은평구 갑)·박수현(충남 공주)·남윤인순(비례)·윤후덕(경기 파주 갑) 의원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조사 기간 대구 달성보와 칠곡보, 대구시 취수장, 구미보, 여주 홍수 피해 현장 등을 찾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허성무 위원장은 "22조 원이라는 혈세를 쏟아부은 4대 강 사업은 '대국민 사기극'으로 드러났다"며 "대운하 사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국민을 기만한 이명박·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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