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민사회연대 26일 집회

통영화력발전소저지 통영시민사회연대는 '통영시가 화력발전소 시민대토론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등의 대시민 호소문을 24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26일 통영화력발전소 건립 부당성을 알리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통영화력발전소저지 통영시민사회연대(이하 저지연대)는 "지난해 통영시는 시민 2.4%정도인 1400여 가구 동의만으로 3개월 만에 화력발전소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며 "당시 90%이상 시민들은 발전소 유치 소식조차 알지 못했다"고 절차 문제를 지적했다.

저지연대는 이어 "통영화력발전소는 유치가 확정됐기 때문에 이제 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반대하면 지금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저지연대는 이와 함께 "누구를 위한 통영 화력발소 건립이냐"고 묻고, "발전소 건립으로 어자원 고갈과 기피시설로 인한 관광객 감소, 국내 어디든 발전소가 들어선 지역은 낙후됐다"고 부당성을 설명했다.

저지연대는 특히 "통영시가 시민여론조사로 발전소 유치 결정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시민사회연대는 이런 내용을 알리기 위한 시민 선전전을 26일 오후 6시 미수동공원에서 강구안까지 통영화력발전소 건립 부당성을 알리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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